글번호
65336
작성일
2019.04.22
수정일
2019.04.22
작성자
진승현
조회수
96

[공 지]석당박물관 소장 ‘이덕형 초상 초본’· ‘정선 필 청풍계지각’, 부산시 유형문화재 지정

 

   

‘이덕형 초상 초본’(왼쪽)과  ‘정선 필 청풍계지각’ (오른쪽).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 소장 회화작품 이덕형 초상 초본정선 필 청풍계지각’ 2점이 부산광역시지정 유형문화재 제198, 202호로 각각 지정됐다. 조선시대 대표 인물들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두 작품은 섬세한 표현력으로 미적가치를 엿볼 수 있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이덕형 초상 초본은 조선 중기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이후에 그려진 공신초상화다. 한음 이덕형(李德馨, 15611613)은 예조참판·대제학·병조판서를 거쳐 영의정 등 주요 관직을 두루 역임한 재상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다. 작품은 얼굴 방향이 왼쪽인 좌안칠분상(左顔七分像)으로 세밀하게 묘사된 얼굴, 음영 없는 얕은 담채, 낮은 검은 색 관모 등이 사실적으로 표현돼 이덕형의 인품이 잘 드러난다. 얼굴은 섬세하게 그려진 반면 옷주름은 대담하게 표현돼 초본임을 알 수 있고, 현존하는 다른 이덕형 초상에 비해 예술적 가치가 돋보인다.

 

정선 필 청풍계지각은 겸재 정선(鄭敾, 16761759)이 청풍계(淸風溪)의 풍경과 그 속에 자리 잡은 청풍지각(淸風池閣)을 표현한 진경산수화다. 청풍계는 맑은 바람이 부는 계곡이란 의미로 서울 인왕산 기슭의 골짜기인 현재 종로구 청운동 일대를 말한다.이 작품은 정선의 노년시절 무르익은 화법에 청풍지각을 중심으로 그려진 유일한 작품으로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부산광역시지정 문화재자료에서 유형문화재로 이번에 승격됐다. 화면 우측에는 청풍계지각(淸風溪之閣)’의 제목과 겸재(謙齋)’라는 호가 쓰여 있어 정선의 작품임을 확인할 수 있다.무엇보다 작은 화폭에 청풍지각이 완전히 표현돼 있다는 점은 정선의 다른 청풍계 그림에서 찾아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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