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번호
133454
작성일
2023.02.03
수정일
2023.02.03
작성자
suesue
조회수
509

대방광불화엄경소 권88

대방광불화엄경소 권88 첨부 이미지

대방광불화엄경소 권88

 

크       기: 32.2x10.2x1269.4cm  

시      대 : 1116(예종 11)  

지정구분 : 보물

지정(등록): 2022. 12. 27.

 

대방광불화엄경 권8811첩으로 고려 선종 4년인 1087년 고려사회에 들어온 대방광불화엄경소120권 목판 중 권88에 해당하는 불경이다. 재질은 닥종이, 판종은 목판본, 형식은 절첩장이다.

 

대방광불화엄경은 화엄경으로도 부르는데, 부처가 성도한 깨달음의 내용을 그대로 설법한 경전을 뜻한다. 부처와 중생이 하나라는 중심사상을 담고 있기에 우리나라에서는 화엄종의 핵심 경전으로 불교사상을 확립하는데 큰 영향을 끼쳤다.

 

화엄경소(華嚴經疏)는 중국 당나라 승려 징관(澄觀·738~839)이 화엄경을 해석하고 여기에 송나라 승려 정원(淨源·1011~1088)이 쉽게 풀이한 것이다.

 

이 판본은 책의 저자인 정원이 고려 대각국사 의천에게 보낸 목판으로 120권을 찍어낸 것 가운데 권88애 해당한다. 표지는 상수리나무즙으로 염색한 종이에 중앙의 표지 서명을 금니로 기재하였다. 한 장은 5면씩 접혀 있으며 한 행은 15자로 적혀있다. 특히, 책의 마지막 장에는 ()가 시계 방향으로 찍혀있는 점이 특이하다.

 

또한 대방광불화엄경소 권88’엔 책의 마지막에 보이는 정화병신오월경조(政和丙臣五月敬造)’라는 조성 기록이 있어, 고려 1116(예종 11) 5월에 판각한 경판으로 인출됐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대방광불화엄경 권88 보존상태가 우수하고 국내에 전래된 같은 판본의 대방광불화엄경소가운데 유일하게 알려진 권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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