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번호
51928
작성일
2018.05.01
수정일
2021.05.03
작성자
yoojin95
조회수
5245

안중근의사 유묵

안중근의사 유묵 첨부 이미지

 

 

 

안중근의사 유묵 ( 安重根義士 遺墨 )

 

안중근 安重根  (1879-1910)

◎ 시         대 : 대한제국 (1910)

재         질 : 종이에 묵서

크         기 : 134.0×32.5cm

지정구분 : 보물 제 569-6

 

  안중근의사가 19103월 뤼순감옥에서 쓴 것이다. 안중근의사는 1910214일부터 326일 사형 전까지 약 40일간 200여 점의 유묵을 썼는데 이는 모두 일본인들의 요청에 의해서이다. 일본 자국의 최고지도자를 사살한 인물에게 필적을 요청하고 이를 기꺼이 써준 것은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그만큼 원수까지 반하지 않을 수 없는 안중근의 인격, 정신사상에 의한 결과라 할 수 있다. 200여 점의 유묵 중 현재 실물이나 사진으로 50여 점이 확인되고, 국내 소재 26점은 국가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견리사의 견위수명의 뜻은 이익을 보면 의리를 생각하고, 위태함을 보면 목숨을 바친다.고 풀이된다. 이 글은 논어』「헌문에서 자로라는 사람이 성인에 대해 물었을 때 공자가 대답한 말이다. 이처럼 의리를 생각하고 목숨을 바치는 사상이 안중근의사 마음속에 자리 잡고 체화되었기에 당일의 거사를 완수할 수 있었다.

  안중근의사의 모든 유묵 서체는 전형미가 뛰어난 해서나 해행이 중심인데 글씨공부의 토대는 안진경체 계통이다. 글씨는 내용에 따라 분위기를 달리하고 있는데 군인정신을 말할 때는 강철 같은 필획에 삼엄함이 배어 있고, 종교적인 내용일 때는 한없는 평안함이 묻어나온다. 이 유묵은 침착통쾌하면서도 장부의 결연한 의지가 읽혀지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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