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번호
133751
작성일
2023.02.09
수정일
2023.02.09
작성자
suesue
조회수
308

금동여래좌상

금동여래좌상 첨부 이미지

▣ 금동여래좌상 金銅如來坐像

 

◎ 크 기 : 높이 9.2cm, 무릎너비 5.5cm

 

◎ 시 대 : 조선 1628년경

 

소형의 금동여래좌상으로 좌우로 바뀐 중품하생인中品下生印의 손모습을 취하였다. 몸에 비해 상당히 큰 머리와 무릎이 낮고 좁은 빈약한 신체비례가 특징이며, 볼살이 통통한 네모진 얼굴은 순박한 미소와 더불어 어린아이 같은 천진함이 느껴진다. 특히 가늘게 뜬 눈, 입 꼬리가 올라간 두툼한 입술이 만들어낸 부처의 미소는 자비심과 더불어 친근한 대중적 이미지를 자아낸다. 머리는 육계肉?의 경계가 불분명하고, 중간계주中間?珠와 정상계주頂上?珠, 나발을 표현하였다. 또한 편삼과 편단우견의 대의, 편평한 가슴에 일자형의 승각기, 도식화된 옷주름 등도 특징이다. 이 불상은 특히 수종사 석탑에서 발견된 금동불들과 매우 유사한데, 보고된 바에 따르면 수종사 석탑의 이층 지붕돌에서 발견된 것으로 파악된다. 잘 알려져 있듯이 수종사 금동불 가운데 금동비로자나불좌상의 바닥면에는 명문이 새겨져 있어, 선조의 계비인 인목대비仁穆大妃(1584~1632)가 발원하여 인조 6년(1628)에 조성되었음이 밝혀졌다. 따라서 이 금동불 역시 수종사 탑 안에 안치되었던 1628년 제작의 왕실발원 작품으로 그 자료적 가치가 높은 작품이다. 불상의 몸 안에는 복장물이 남아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첨부파일
첨부파일이(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