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번호
133758
작성일
2023.02.09
수정일
2023.02.09
작성자
suesue
조회수
314

목조나한상

목조나한상 첨부 이미지

▣ 목조나한상 木造羅漢像

 

◎ 크 기 : 높이 48.0cm

 

◎ 시 대 : 조선

 

손에 호랑이를 움켜쥐고 울퉁불퉁한 암반 위에 앉아있는 민머리형의 목조나한상으로 나한의 원력으로 호랑이를 굴복시키는 복호나한伏虎羅漢으로 추정된다. 큰 얼굴에 어깨와 무릎의 너비가 좁아 균형감이 적으며, 속옷과 가사는 푸른색과 붉은색으로 채색하여 강렬한 색채대비를 이룬다. 뒷면의 머리와 등, 그리고 대좌 바닥면에 각각 복장공이 뚫렸는데 다른 나무판을 대어 복장공腹藏孔에 맞게 막음처리하였다. 이와 같은 나한상은 조선후기에 많이 조성되었고, 규격으로 보아 단독상이 아니라 나한전羅漢殿 혹은 응진전應眞殿, 영산전靈山殿에 석가상과 함께 봉안된 십육나한상이 하나로 짐작된다. 고려시대에는 재앙을 물리치기 위한 구난救難 중심의 나한신앙이 성행했다면 조선시대의 나한신앙은 추복追福을 중심으로 발원자의 장수와 극락왕생 그리고 정각正覺을 얻도록 하는 등 복합적인 성격으로 전개되었다.

첨부파일
첨부파일이(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