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번호
103614
작성일
2021.05.27
수정일
2021.05.31
작성자
suesue
조회수
772

2016 한국전쟁 종군기자 임응식 사진전

2016 한국전쟁 종군기자 임응식 사진전 첨부 이미지

 

▣ 전시기간

2016. 05. 24 ~ 2016. 06. 05

▣ 전시장소

동아대학교석당미술관

▣ 전시설명

   사진 1세대로 불리는 한국전쟁 종군기자 故임응식(林應植 1912-2001)의 사진전을 석당미술관에서 5월 24일부터 6월 5일까지 총 13일 간 전시합니다.


   부산 서구청과 동아대 석당박물관이 함께 진행하는 문화재청 야행프로그램인 ‘피란수도 부산 야행’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기획전은 부산 서구 출신 임응식 사진작가가 1930년대에 작업한 심미주의적 사진과 1950년대 피란수도 부산의 초상을 리얼리즘으로 담아낸 사진 등 작품 총 40여 점이 전시됩니다.


   <한국전쟁 종군기자 임응식 사진전>은 임 작가의 작품관 변화에 주목해 구성되었습니다. 관람객들은 초기 작품인 회화성이 짙은 사진으로 1930년대의 삶에 대한 아름다움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고, 이어서 한국전쟁으로 성숙한 작가의 시선으로 피난민의 희로애락을 관찰한 사실주의적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의 대표 작품으로는 1937년 ‘제4회 전조선사진(全朝鮮寫眞) 살롱’에 입선한 <뚝을 가다>(1937년)와 한국전쟁의 참상을 찍은 <피난촌 부산>(1951년), 전쟁 이후 참혹한 현실을 반영한 <전쟁고아>(1950년), <구직>(1953년) 등이 있습니다. 특히, 시대 난難으로 일자리를 찾지 못한 젊은 청년이 절망적인 모습으로 ‘구직’ 푯말을 목에 걸고 있는 사진 <구직>은 취업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재 젊은이들을 연상케 해 깊은 울림을 줍니다.


  피란 시절, 부산의 임시수도정부청사였던 석당박물관에서 종군기자로 활동했던 임응식 작가의 사진전을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습니다. 한국전쟁으로 고통에 몸부림치던 사람들의 아픔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그 속에서 삶의 희망과 의지를 찾아내고자 부지런히 현장을 누볐던 임 작가의 삶에 대한 긍정적인 시선을 배울 수 있습니다.


  1950년 한국사진계의 주류로 손꼽히는 故임응식은 부산에서 유년·청소년기를 보며, 맏형이 만주에서 사다 준 카메라로 자신의 생활을 기록하면서 사진에 입문했습니다. 해방 후 ‘부산예술사진연구회’ 창립, 사진현상소인 ‘아르스(ARS)’를 운영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한국전쟁 때는 종군기자로 부산, 인천, 서울을 오가며 전쟁의 참상을 기록했습니다. ‘은관 문화훈장,’ ‘대한민국문화예술상’, ‘서울특별시문화상’ 등을 수상한 바 있으며, 대학 강단에서 사진학을 최초로 강의하는 등 근대 사진의 역사를 개척한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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