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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석당박물관·범어사성보박물관 ‘고려·조선 불화 연구의 현재’ 학술 행사 성료

하지선 2026.06.18 조회수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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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석당박물관·범어사성보박물관

‘고려·조선 불화 연구의 현재’ 학술 행사 성료


(1) 지난 29일 동아대 석당박물관에서 개최된 ‘고려·조선 불화 연구의 현재’ 학술 행사에서 전문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3) 동아대 석당박물관과 범어사 성보박물관 내 유물 조사 모습.

<사진 = 석당박물관 제공>



학술대회·현장조사 연계 통해 불교문화유산 연구 교류 확대
일본 불교미술사 석학 이데 세이노스케 교수 기조강연 등 심도 있는 발표 이어져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 석당박물관(관장 이승혜)은 금정총림 범어사 성보박물관(관장 정오 스님)과 공동 주최한 ‘고려·조선 불화 연구의 현재’ 학술행사가 지난달 29일부터 이틀간 동아대 석당박물관 및 범어사 일원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려 및 조선시대 불화에 관한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국내외 연구자 간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단순한 학술 발표를 넘어 문화유산 현장조사를 연계해 이론과 실무를 아우르는 심도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 첫날 동아대 석당박물관에서 열린 학술대회에서는 일본 불교미술사 분야의 권위자인 다케오아시아대학교 이데 세이노스케(井手誠之輔) 교수가 기조강연자로 나서 15세기 동아시아 회화사 속 한국 불화의 위상과 의미를 집중 조명했다.

 

이어 류상수 동아대 교수와 유수란 국립춘천박물관 학예연구사, 김미경 국가유산청 문화유산 감정위원 등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이후 박은경 동아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은 종합토론에서는 불화의 도상과 양식, 제작 배경 등을 둘러싼 활발한 학문적 교류가 이뤄졌다.

 

둘째 날에는 동아대 석당박물관과 범어사 성보박물관이 소장한 불교문화유산을 직접 살펴보는 현장조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사경(寫經)과 불화, 복장유물 등 생생한 실물 자료를 조사하며 연구 이해도를 한층 높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범어사 성보박물관장 정오 스님은 “문화유산을 지키는 일은 과거를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늘의 정신을 미래에 전하는 가치 있는 일”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불화의 아름다움과 정신적 가치가 더욱 깊이 조명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혜 석당박물관장은 “이번 행사는 대학과 사찰이 긴밀히 협력해 지역 문화유산 연구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훌륭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연구와 국제적인 학술 교류를 지속해서 추진해 문화유산 연구의 깊이와 넓이를 더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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