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이 본 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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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뷰앤비전] UAE에서 확인한 한국 중소기업의 기회 - 오동윤 경제학과 교수
2016.08.11 조회수 803
[아시아경제/뷰앤비전] UAE에서 확인한 한국 중소기업의 기회 - 오동윤 경제학과 교수오동윤경제학과 교수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nowledge Sharing Program: KSP). 한국이 발전 과정을 통해 축적한 경험과 지식을 개발도상국과 공유하는 사업이다. 지난 10년 동안 193개 사업을 진행했다. 경제, 무역, 환경, 행정, 중소기업 등 주제도 다양하다. 최근 필자는 KSP 사업의 하나로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을 방문했다. UAE 경제의 화두는 여느 중동 국가처럼 ‘탈석유화’이다. 석유 의존도가 높고 석유자원 고갈이 현실화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 유가 하락으로 경기불황이 심각하다. UAE는 중소기업을 경제발전의 핵심으로 꼽았다. 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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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준의 정의로운 경제] 구조조정 위기의 숨겨진 원인 - 강신준 경제학과 교수
2016.08.05 조회수 778
[강신준의 정의로운 경제] 구조조정 위기의 숨겨진 원인 - 강신준 경제학과 교수강신준경제학과 교수 해운·조선 부문 구조조정 문제로 우리 사회가 갈등의 소용돌이에 말려 들어가고 있다. 정부가 명쾌한 방향을 제시하지 못한 채 당장 채권단의 화급한 요구에만 이끌려 노동자들의 대량해고와 정부의 자금지원에 매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난데없는 해고장을 날리는 기업, 국민 세금으로 특정 기업에 엄청난 자금을 지원해 주는 정부에 대해 노동자와 일반 국민들은 불신의 벽을 더욱 높이게 됐다. 무엇보다 사태의 원인을 분명히 밝히고 그 원인에 걸맞은 대응이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구조조정 문제가 왜 발생했는지를 한번 찬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구조조정 문제의 본질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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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신문/세상읽기] 사드, 포켓몬, 로컬 호러 - 권명아 한국어문학과 교수
2016.08.01 조회수 932
[한겨레신문/세상읽기] 사드, 포켓몬, 로컬 호러 - 권명아 한국어문학과 교수권명아한국어문학과 교수 정체불명의 악취가 해안을 따라 이동하고, 해운대 백사장에서 대규모 개미떼가, 바다에서는 거대한 갈치가 죽은 채 발견되었다.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방에서는 대지진 전조에 대한 ‘괴담’이 날마다 업데이트 중이다. 몇 번의 지진을 겪으면서 정부나 지자체의 무대책에 경악한 부울경 사람들은 이제 스스로 정보를 수집한다. 대지진 괴담은 이런 현실적인 이유에서 만들어진다. 아무 정보도, 대책도 없이 날아온 사드 배치에 대해 성주 주민들은 공포를 호소하며 저항하고 있다. 그러나 대통령을 비롯한 지배 엘리트에게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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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임의 세상풍경]소년의 약속과 청년의 조서 이후 - 함정임 한국어문학과 교수
2016.08.01 조회수 747
[함정임의 세상풍경]소년의 약속과 청년의 조서 이후 - 함정임 한국어문학과 교수함정임한국어문학과 교수 소설 에서 주인공 소년 모모는 평생 양탄자를 팔며 세계를 떠돈 하밀 할아버지에게 묻는다. “사람은 사랑 없이도 살 수 있나요?” 에밀 아자르는 소년의 이 질문으로부터 출발해 사람 사이 사랑의 진실을 깨달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하밀 할아버지는 죽어가면서 니스로 향하는 꿈을 꾼다. 에밀 아자르는 자신의 마지막 소설인 에서도 주인공의 마지막 행선지로 니스를 지목한다. 니스는 어떤 곳인가. 유럽 여행자라면 한번쯤 꿈꾸는 휴양지로 알려져 있지만, 정작 이곳은 북아프리카와 아랍, 러시아와 폴란드에서 흘러들어온 이민자들의 고달픈 삶이 얼룩진 애환의 항구이다.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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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민일보/특별기고] 사람답게 만드는 정치 어디서 길 잃었나 - 하태영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2016.07.26 조회수 1184
[경남도민일보/특별기고] 사람답게 만드는 정치 어디서 길 잃었나 - 하태영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제헌절에 되돌아본 민권사상의 계보-묵자에서 정약용까지 묵자 정신 "돕고 재물 나누자" 정도전, 토지개혁 꿈꾸다 좌절 남명 민권사상, 의병으로 발현 율곡, 신분제 비판·실학파 영향 정약용, 성리학과 천주학 사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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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준의 정의로운 경제] 일을 더하면 잘 살 수 있을까? - 강신준 경제학과 교수
2016.07.25 조회수 1045
[강신준의 정의로운 경제] 일을 더하면 잘 살 수 있을까? - 강신준 경제학과 교수 강신준 경제학과 교수 노태우 대통령 시절이다. '30분 더 일하기 운동'이라는 것을 정부가 발의했다. 1986년 경상수지가 흑자로 전환한 뒤 4년간 이어지다 1990년 다시 적자로 돌아선 것이 발단이었다. 경제에 적신호가 왔다고 판단한 정부가 경제를 살리겠다고 그런 결정을 내린 것이었다. 경제가 어려우면 일을 더 많이 해야 한다는 얘기를 우리는 흔히 듣는다. 정부의 결정은 이런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금 정부에서도 얼마 전 비슷한 일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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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인문산책] 무서운 분, 우스운 자, 같잖은 놈 - 김성언 한국어문학과 교수
2016.07.25 조회수 1025
[부산일보/인문산책] 무서운 분, 우스운 자, 같잖은 놈 - 김성언 한국어문학과 교수김성언한국어문학과 교수 옛날 어느 시골 마을에 늙은 훈장이 살았다. 그 당시 교육이란 게 무조건 경전을 줄줄 외게 하는 거라 이 영감님 노상 회초리를 손에 달고 살면서 아이들을 무섭게 닦달하니 인근에 호랑이 훈장으로 악명이 높았다. 학동 중에도 칠복이란 놈은 머리가 영 아둔해 회초리 찜질 단골손님이었는데, 하루는 이 녀석이 대오각성하고 밤을 새워 공부했다. 다음 날 선생님 앞에서 보란 듯이 얼음판에 바가지 밀듯 소학 한 구절을 줄줄 읊으니 경악을 금치 못한 훈장은 입을 딱 벌리고 있는 여러 멍추들 앞에서 마구 침을 튀기며 오늘의 영웅을 치켰다. 그러자 칠복이가 내친김에 과연 사도(斯道)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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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독자칼럼] 니켈 유해성, 생체지표 측정해 정확히 가려야 - 홍영습 (중금속노출환경보건센터장/의과대학 의예과 예방의학교실)
2016.07.19 조회수 1038
[매일경제/독자칼럼] 니켈 유해성, 생체지표 측정해 정확히 가려야 - 홍영습 (중금속노출환경보건센터장/의과대학 의예과 예방의학교실)홍영습(중금속노출환경보건센터장/의과대학 의예과예방의학교실 교수) 최근 시판되는 모 회사 얼음정수기를 거친 물에서 중금속 니켈이 검출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관련 분야 전문가로서 객관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펜을 든다. 니켈은 산업화 이후 널리 존재하는 중금속이다. 일반인 체내에도 미량으로 존재할 수 있다. 니켈이 인체에 위험한지 여부를 판단하려면 단순히 노출 유무만 따져서는 안 된다. 노출 경로와 수준, 화학적 성상 등을 복합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니켈이 암을 유발할 정도로 위험해질 때는 호흡기 노출에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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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신문/칼럼] 임상 유전체 검사: 첫 단추 잘 꿰어야 - 한진영 의과대학 의학과 진단검사의학교실 교수
2016.07.19 조회수 994
[의협신문/칼럼] 임상 유전체 검사: 첫 단추 잘 꿰어야 - 한진영 의과대학 의학과 진단검사의학교실 교수한진영의과대학 의학과진단검사의학교실 교수 지난 주 토요일은 대한진단검사의학회와 대한유전분자진단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제1회 임상 차세대 염기서열 워크숍의 마지막 날이었다. 12주간 격주 토요일에 진행됐던 워크숍의 모든 과정에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을 이용해 임상 유전체 진단검사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생물정보학, 검사과정 및 해석, 그리고 판독과 나아가 유전상담까지를 포함해 해당 분야의 경험 있는 전문가들이 강의를 맡아주어, 향후 진단검사에 도입하고자 하는 회원들에게 아주 유용한 기회였다고 생각한다.내려오는 열차 안에서 우리 병원 진단 검사실에 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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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세상읽기] 불가근 불가원 - 김대경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2016.07.14 조회수 996
[국제신문/세상읽기] 불가근 불가원 - 김대경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김대경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이 청와대 홍보수석으로 재직할 당시 세월호 사고 보도와 관련해 KBS 김시곤 전 보도국장에게 외압을 행사한 전화 통화 내용이 공개되어 그 파장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그 통화의 녹취록 내용은 언론보도의 자유와 책임을 교육현장에서 가르치고 있는 필자로서는 낯이 화끈거려 차마 끝까지 청취할 수 없는 지경이었다. 시민단체들은 정부의 방송장악 실체가 드러난 것이라며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고, 야당은 청문회를 개최해 추가적인 언론통제 정황을 밝히겠다고 벼르고 있다.그러나 당사자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국가적 비상시기에 방송에 협조 요청을 하는 것은 청와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