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이 본 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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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임의 세상풍경]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 함정임 한국어문학과 교수
2016.03.24 조회수 918
[함정임의 세상풍경]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 함정임 한국어문학과 교수함정임한국어문학과 교수버지니아 울프의 장편소설 은 클러리사 댈러웨이라는 런던 상류층 중년 여성이 화자인데, 울프는 클러리사의 30년 전과 후의 회고담 속에 전쟁 후유증으로 환각증을 앓고 있는 셉티머스의 이야기를 끼워서 끌고 간다. 그 결과 소설의 중심 화자는 클러리사지만 중간 중간 노출되는 셉티머스의 장면들로 인해 독자는 두 사람의 생애, 두 겹의 서사를 경험하게 된다. 클러리사는 고단한 하루를 보낸 지인들의 피로를 풀어주기 위해 파티를 여는 것을 본분으로 생각하고 사는 여자이고, 셉티머스는 매 순간 죽음의 유혹에 시달리는 청년이다. 그렇게 흘러오고 흘러가는 어느 하루, 클러리사는 파티에 집중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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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사회] "식물 연구로 난치성 질환 해결하고파" - 이재헌 유전공학과 교수
2016.03.22 조회수 1333
[부산일보/사회] "식물 연구로 난치성 질환 해결하고파" - 이재헌 유전공학과 교수이재헌유전공학과 교수"식물이 상상임신도 한다면 믿겠습니까?"최근 부산일보 10층 강당에서 열린 제228기 부일여성대학에서 '식물의 비밀'이라는 주제로 강의해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킨 동아대 유전공학과 이재헌(57) 교수를 만났다.부일여성대학 강의 '큰 호응' 식물의 환경 저항 유전자 연구이 교수는 "식물은 해충이 공격하거나 온도가 낮아지면 이 스트레스에 저항하기 위해 2차 대사산물을 낸다"며 "이 물질이 사람에게 기능성 물질이 된다"고 설명했다.대표적인 게 청도 반시. "온도나 바람 등 환경 요인에 의해 청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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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경제] "정치 경제 합의된 통일? 문화부터 하나 되야죠" - 강동완 정치외교학과 교수
2016.03.21 조회수 1028
[브릿지경제] "정치 경제 합의된 통일? 문화부터 하나 되야죠" - 강동완 정치외교학과 교수강동완정치외교학과 교수" 통일은 일상의 통일이라고 생각합니다."통일은 도둑처럼 찾아올까. 하지만 통일이 찾아와도 남북주민 간 통합 없이 이뤄낸 통일은 일상의 혼란을 초래해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다.강동완(사진) 동아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겸 부산하나센터장은 진정한 의미의 통일을 준비하기 위해 현장을 부지런히 뛰는 학자다.그는 문화로 여는 통일에 관심을 갖고 남북한 문화, 사회통합, 탈북자, 북한 미디어 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다.강 교수는 통일을 기존의 정치경제 안보 관점이 아니라 문화라는 관점에서 풀어보기 위해 지난 2012년 북중 접경지역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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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메디칼럼] 의술도 문학을 읽어야 더 성숙해진다 - 이규열 의과대학 의학과 정형외과학교실 교수
2016.03.21 조회수 889
[국제신문/메디칼럼] 의술도 문학을 읽어야 더 성숙해진다 - 이규열 의과대학 의학과 정형외과학교실 교수 공부와 수양 통해 타인 심신 치유…의학·인문학은 생명윤리 차원서 '이타적 사랑'이란 공통 목적 가져 보다 인간적인 의료 서비스 위해 의료인문학·의철학 등 공생 연구 이규열 의과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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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매일/열린마당] 선거구획정, 국회에 맡겨서야 - 박상흠 법무·감사실 팀장
2016.03.18 조회수 744
[울산매일/열린마당] 선거구획정, 국회에 맡겨서야 - 박상흠 법무·감사실 팀장박상흠법무·감사실 팀장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다. 국민의 손으로 국민을 위해 일할 사람을 선택할 수 있는 수단이 되기 때문이다. 한국의 정치지형도를 살펴보면 국민이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통로가 일천하기 때문에 정치무관심이 뿌리내리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정치무관심은 부메랑이 돼 우리들에게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성경의 우화가 이를 암시해주고 있다. 나무들이 자신의 왕을 찾으러 수풀로 가는 장면이 등장한다. 감람나무에게 왕이 돼달라고 하니 자신의 기름은 사람을 영화롭게 하는데 이를 버리고 왕이 될 수 없다고 거절한다. 이윽고 무화과나무에 찾아가니 자신의 단맛과 아름다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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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매일/열린마당] 신냉전체제 도래는 기우(杞憂) - 박상흠 법무·감사실 팀장
2016.03.18 조회수 798
[울산매일/열린마당] 신냉전체제 도래는 기우(杞憂) - 박상흠 법무·감사실 팀장박상흠법무·감사실 팀장결국 마지막 카드를 꺼내 들었다. 북한의 4차핵실험과 연이은 미사일 발사에 대한 제재수단으로 박근혜정부는 2006년 남북간의 협의로 시작한 개성공단의 폐쇄조치를 단행했다. 정부는 북한의 4차핵실험 이후 주변국에 5자회담 제의하고, 우회적인 방법으로 북한의 경제적 고삐를 쥐고 있는 중국에게 대북제재를 제안해봤지만 어떤 성과도 이루지 못했다. 이같은 난관속에서 북한은 미사일발사를 실시함으로써 남북관계는 더욱 경색국면에 돌입했다. 정부는 극약처방으로 북한의 무기개발의 돈줄기로 보이는 개성공단 사업중단을 선택했다. 일각에서는 통치행위로 본다하더라도 정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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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에세이] 선수 호흡·맥박까지 생중계 될 월드컵 - 우진희 체육학과 교수
2016.03.18 조회수 924
[스포츠 에세이] 선수 호흡·맥박까지 생중계 될 월드컵 - 우진희 체육학과 교수우진희체육학과 교수2018년 6월 14일 오후 6시 정각. 초여름의 상쾌한 날씨 속에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의 루즈니카 스타디움을 꽉 메운 8만여 명의 축구팬은 일제히 함성을 지르고 축포가 울려퍼진다. 스물한 번째로 열리는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이 드디어 개막되었다. 개최국 러시아의 개막전 상대는 아시아의 강호 대한민국이다.주심의 휘슬과 함께 월드컵 공인구로 선정된 아디다스의 '마이코치 스카트볼'이 선수의 킥에 의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공에 내장된 3축 가속도 센서는 공의 속도, 스핀양, 궤적, 타격지점 등을 분석하여 블루투스로 방송사의 네트워크와 연동되고 실시간 화면으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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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한국사회] '영애'시대, 소년·소녀담 - 권명아 한국어문학과 교수
2016.03.18 조회수 787
[야! 한국사회] '영애'시대, 소년·소녀담 - 권명아 한국어문학과 교수권명아한국어문학과 교수2012년 한국 사회는 ‘영애’가 성장해서 ‘여왕’이 되는 정치 드라마에 열광했다(51.6%). 이 특별한 ‘성장 드라마’ 시대에 다종다양한 소년·소녀담이 이어졌다. (1029만), 엘사와 ‘영애’가 닮은꼴이라는 보도가 이어졌다. , (36만), ‘엄마’가 지배하는 제왕적 가부장 사회의 소년·소녀담 (147만), (21.7%), (12.54%), 영화 (314만) 등이다.이 소년·소녀담은 세 유형으로 나뉜다. 1 유형, &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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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MBC/시사포커스] 20대 총선 D-30 - 황기식 비서실장/국제전문대학원 교수 외
2016.03.14 조회수 908
[부산MBC/시사포커스] 20대 총선 D-30- 황기식 비서실장/국제전문대학원 교수 외2016.3.13.(일) 부산MBC 시사포커스[방송 보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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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오피니언] 고사성어의 외교 레토릭 - 원동욱 국제학부 교수
2016.03.14 조회수 1228
[서울신문/오피니언] 고사성어의 외교 레토릭- 원동욱 국제학부 교수원동욱국제학부 교수중국에서 유학했던 필자의 경험을 통해 보면 중국인들은 일상생활에서 자주 고사성어를 사용한다. 정치 지도자의 경우에는 특히 그러하다. 고사성어가 갖는 함축적 표현으로 간략하고도 명쾌하게 자신의 뜻을 전달할 수 있으면서도 비유적 표현을 통해 자칫 직접적 언급이 가져올 수 있는 마찰을 피하려는 의미이다. 직접적 언급을 피하면서도 자신의 메시지를 분명히 전달한다는 점에서 ‘외교적 언어’가 갖는 특성과 매우 닮아 있다. 이런 연유인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와 관련하여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이미 여러 차례 고사성어를 활용하여 중국의 입장을 표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