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이 본 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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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사회복지신문] 젠트리피케이션으로 도시 공간의 역동성을 이해하기 - 강정희 사회복지학과 교수
2016.03.10 조회수 917
[부산사회복지신문] 젠트리피케이션으로 도시 공간의 역동성을 이해하기- 강정희 사회복지학과 교수2016.3.2.(수)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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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임의 세상풍경] 봄빛 고요 너머, 하늘가 요가 - 함정임 한국어문학과 교수
2016.03.09 조회수 1015
[함정임의 세상풍경] 봄빛 고요 너머, 하늘가 요가 - 함정임 한국어문학과 교수 함정임한국어문학과 교수삼월, 순간순간 자라나는 봄빛 속에 사진집을 펼쳐놓고 오며가며 바라본다. 더도 덜도 말고, 일기를 쓰듯 하루 한 장, 한 장면과 만난다. 사진 한 장에 누군가의 일생, 어느 골목의 역사, 어느 계절, 어느 하루의 흐름이 담겨 있다. 휴(休), 공(空), 하늘, 옛 동네, 구석, 인생, 산, 항구, 균형, 구름, 기다림, 무수함, 바다, 바위, 부처, 환희, 몸, 사라짐(滅). 이들은 사진집의 지향점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궁극의 리스트’이다.‘궁극의 리스트’는 움베르토 에코가 고대부터 현대까지 인류의 문학예술을 한 권의 책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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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부산/일요진단] 20대 총선, 부산지역 판도는? - 황기식 비서실장/국제전문대학원 교수 외
2016.03.08 조회수 748
[KBS부산/일요진단] 20대 총선, 부산지역 판도는?- 황기식 비서실장/국제전문대학원 교수 외2016.3.6(일) 08:10 KBS 1TV[방송 보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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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흠 변호사의 법률 속 성경 이야기] 죄와 벌 - 박상흠 법무·감사실 팀장
2016.03.08 조회수 989
[박상흠 변호사의 법률 속 성경 이야기] 죄와 벌 - 박상흠 법무·감사실 팀장박상흠법무·감사실 팀장살인의 시간이다. 휴학생 법학도 라스콜리니코프. 그는 계획대로 전당포 고리대금업자 노파 알료냐를 살해한다. 범행 후 살인의 흔적을 모두 감추었지만 양심의 가책은 숨기지 못한다. 그는 무화과나무 잎으로 몸을 가린 아담이 느꼈던 두려움을 감지한다. 내면의 감옥 속으로 도망가는 주인공 뒤를 예심판사 포르피리가 추적해온다. 판사는 주인공이 작성한 대학 논문에 주목한다.“나폴레옹과 같은 초인이 사회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행한 살인은 정당화된다.”논문은 불의한 자산가의 돈을 빼앗아 빈민들에게 나누어주는 행동가의 출현을 요청한다.마음의 문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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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오피니언] 더민주, 바뀐 것과 바뀌지 않은 것 - 정희준 체육학과 교수
2016.03.04 조회수 1029
[경향신문/오피니언] 더민주, 바뀐 것과 바뀌지 않은 것 - 정희준 체육학과 교수정희준체육학과 교수우리가 혼자 결정하지 않고 회의를 통해 결정하는 것은 ‘집단지성’을 믿기 때문이다. 여럿이 모여 지혜를 짜내는 것이 홀로 고민하는 것보다 더 나은 판단을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당연한 명제가 적용되지 않는 곳이 있었다. 바로 제1야당이었다. 과거 이 당은 극히 최근을 제외하면 언제나 집단지도체제였다. 그러나 그 결과는 언제나 ‘우유부단’, ‘자중지란’이었다. 유일하게 잘했던 것은 ‘나눠 먹기’ 정도였다.문재인이 대표가 되면서 당의 미래를 외부인사가 주를 이루는 혁신위에 맡겨버리자 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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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인문산책] 바께쓰 리스트 - 김성언 한국어문학과 교수
2016.03.03 조회수 1235
[부산일보/인문산책] 바께쓰 리스트 - 김성언 한국어문학과 교수김성언한국어문학과 교수비호감의 뺀질이 영감 잭 니콜슨과 능청맞은 옆집 할배 모건 프리먼이 나란히 주연한 영화 '버킷 리스트'가 한국에서 돈을 긁어모은 이후, 세속 인문학에서는 '죽기 전에 꼭 해야 할'이란 관형어가 붙은 화두의 글이 열병인 양 번졌다. 서양 중세 때 자살하려는 자들이 버킷, 즉 양동이에 올라가 올가미에 목을 들이민 다음 그걸 차버렸다는 데서 유래한 말이라는데 우리에게 익숙하기로는 식민지시대 용어 '바께쓰'가 제격이다.유행이란 게 다 그렇지만 글 시장도 마찬가지다. 그럴듯하게 감성을 울리는 문구를 어느 똑똑이가 발명해 내면 재빠른 장사꾼들이 온갖 포장과 분칠을 해 비싼 값에 내놓는다. 첨단에 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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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칼럼] 잃어버린 유년을 찾아서 - 함정임 한국어문학과 교수
2016.02.25 조회수 934
[광주일보/칼럼] 잃어버린 유년을 찾아서 - 함정임 한국어문학과 교수함정임한국어문학과 교수프랑스 고성(古城) 지대로 유명한 루아르 지방에 갔다가 근처 라 샤펠-앙트네즈라는 작은 마을에 이르렀다. 루아르 강을 따라 형성된 마을들은 이 고장 출신 대문호 발자크의 삶과 소설의 무대여서 파리에서 하루 또는 이틀 짧은 여행으로 다녀오곤 했다. 구두쇠 그랑데 영감의 외동딸 외제니의 일생을 그린 ‘외제니 그랑데’의 무대 소뮈르과 ‘골짜기의 백합’과 ‘루이 랑베르’의 집필지인 사셰를 돌아보다가 북쪽에 위치한 라 샤펠-앙트네즈라는 지명이 눈에 띠었다.여행의 묘미란 돌발적인 우연, 또는 우회의 여정에 있었다. 라 샤펠-앙트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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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세상읽기] 오래된 것도 아름답다 - 전성욱 한국어문학과 교수
2016.02.24 조회수 843
[국제신문/세상읽기] 오래된 것도 아름답다 - 전성욱 한국어문학과 교수전성욱한국어문학과 교수날이 차면 생각이 나서 이따금 찾게 되는 해장국집이 있다. 국물도 일품이지만 언제나 반갑게 맞아주는 나이 많은 주인아주머니의 정다운 인사가 이 집을 찾게 만드는 진짜 이유인지 모르겠다. 오래되어 조금은 허름해 보이지만 정갈하게 정돈된 식당의 내부도 그 정다운 인사만큼이나 정겹다. 그런데 어느 날 그 맛과 정이 그리워 모처럼 만에 찾아간 식당에는 아주머니의 정겨운 웃음 대신에 굳게 걸어 잠근 문짝에 '임대'라는 두 글자만 나붙어 있었다. 귀하다는 것은 꼭 그렇게 참혹한 상실을 맛보고 나서야만 깨달을 수 있게 되는 것일까? 재개발이라는 허황된 이름으로 내 유년의 기억이 오롯한 골목길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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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세상읽기] 제4차 산업혁명 변동기에 부산이 사는 법 - 고영삼 국제전문대학원 교수
2016.02.24 조회수 907
[국제신문/세상읽기] 제4차 산업혁명 변동기에 부산이 사는 법 - 고영삼국제전문대학원 교수고영삼국제중재학과 교수연초부터 열기가 뜨겁다. 전 세계에서 릴레이처럼 개최되는 ICT(정보통신기술) 분야의 글로벌 행사 이야기다. 어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MWC(모바일 월드 회의)가 열렸다. 세계통신사업자협회가 개최하는 MWC는 모바일 분야의 올림픽이다. 올해는 소니(일본), 화웨이와 샤오미(중국)가 삼성전자와 LG를 바짝 추격하는 삼국대전이 전개되고 있다.올해 제일 먼저 개최된 행사는 CES였다. 이는 가전제품 박람회인데 올해에는 '스마트 승용차'가 최고의 관심을 끌었다. LG전자가 폭스바겐, 삼성전자가 BMW와 협력해 스마트 홈과 자동차를 융합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CES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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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임의 세상풍경]영화제는 누구를 위하여 존재하는가 - 함정임 한국어문학과 교수
2016.02.24 조회수 650
[함정임의 세상풍경]영화제는 누구를 위하여 존재하는가 - 함정임 한국어문학과 교수함정임한국어문학과 교수삶이 예술이 되는 계기가 있다. 예술가의 작품이란 어린 시절 엄마 또는 삼촌 또는 누이의 어깨너머로 접했던 세계의 비밀스러움이 내면화되어가는 과정이다. 나를 작가이자 시네필로 만들어준 것은 유년기의 영화구경이었다. 극장의 장막을 걷고 어둠 속으로 들어갈 때의 떨림, 더듬더듬 자리를 찾아 앉을 때 들려오던 아련한 경음악소리, 어둠을 가르고 스크린까지 뻗어가던 한 줄기 빛, 그리고 새로운 삶, 새로운 인생. 그날 어둠 속에 펼쳐진 세상의 황홀과 비극, 삶의 진실에 사로잡혀 누군가는 배우가 되고, 누군가는 작가 또는 감독이 된다.소설과 영화는 매체는 다르지만 서사를 기반으로 하...